기대작 이어서 였을까?
트랜스포머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익히들 알고 있는 방한 논란 부터,
배우들의 사생활(메간폭스의 양성애자 선언, 샤이아 리포브와 메간폭스 열애논란)
말, 말, 말, 구설수들(배우는 창녀다 발언, 최근 샤이아의 인터뷰중, 한국을 적국이라고 했다는 발언
-> 아직, 기사만 접했고, 직접 동영상이나 원문으로 해석여부를 판단하진 않았다.)

의도적이었든, 그렇지 않았든, 영화는 수많은 논란을 야기시켰고,
영화 자체로만으로도 흥미 거리가 될 수 있었는데, 논란 덕에 더 흥미거리에 올랐다.

여러가지 논란에도 불구, 개봉 일주일 만에 280만 관객 돌파, 개봉 초기, 예매율 90% 등의
진기록을 세운 트랜스 포머.

사족



결론만 말하자면, 기대를 많이 안하고 봐서 그런가, 몇 몇 부분의 아쉬움은 남지만, 
기대이상의 합격점. (물론 내가 한눈에 꽂힌 스타트렉엔 못미쳐...) - 합격점은 주관적인 것이니...

좀 더, 자세한 리뷰를 위해,
영화를 보며, 가졌던 아쉬운 점, 왜 1편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지 못하나 등을 짚어보도록 하겠다.

[영화를 보면 생기는 몇 가지 궁금점들 - 영화는 영화일뿐 오해하지 말자~]

몇 몇 지인이 영화가 별로라는 이유 중 단연 첫 번째로 꼽는 것은, 스토리가 유치하다. 라는 것,
뭐 만화가 원작이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따지고 들자면, 스토리가 듬성듬성 허술하긴 하다.

그래도, 영화가 잘되는 이유? 아마, 화려한 영상의 힘?

어쨌든, 영화를 보며 궁금했던 것들을 묶어 보겠다.


영화의 스토리의 핵심이 되는 큐브 조각,
큐브는 조각일지라도 그 힘이 대단하긴 하지만,

의문점 1

왜 샘 윗윗키는...
트랜스포머 전투후 2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옷을 한번도 안빨았는가?

샘의 어머니는 집안일을 안하는가?

큐브의 발견에 대단히,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트랜스포머 스토리 논란의 핵심이 아닐까?
물론, 주인공 윗윗키와 사건을 엮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전개이긴 하지만,
대학에 가는 샘이 짐정리를 하다 할아버지의 유품 중에서 관련 단서를 찾아내는게 더 그럴듯 하지 않았을까...


의문점 2

간폭스님은 왜 저 자세로 도색을 하는가...?

섹시하신 간 폭스님, 전편보다 피부도 훨씬 매끈매끈 해지시고, 외모 레벨업!!

의복이 간소하시메, 파편튀기는 전장을 누비며 뛰어도, 몸에는 그을음만 있을 뿐, 상처 하나 없으신 간폭스님.
도색을 하시메, 저 자세가 아니면 도색이 되지 않는 간폭스님.

트랜스포머 하면 또 나오는 얘기 중 하나,로봇이 주인공이지 사람들은 별 영향이 없다 라고 하는 말이 있는데,

남자 주인공과 힘을 가진 존재와의 우정과 교류를 통한 월드 피스,
여자 주인공의 아리따운 자태가 없다면

이 영화의 재미가 반감 되지 않을까?

의문점 3

매끈하던 범블비는, 왜 변신만 하면 구석 구석 낡아 지는가...

범블비의, 인권(?) 차권을 보장하라,
오랜 요가 수행으로, 몸만 펴면, 군데 군데 스크레치인 범블비.

눈물로 샘에게 호소 중,
비 : 샘, 나 다리 쭉 펴고 누울, 큰 차고가 필요해.
샘 : 안돼.

[시각적으론 영화의 한계를 뛰어넘었지만, 스토리 까지는.. 몇 프로 아쉬운 트랜스 포머]

물론 원작 포스터엔 없지만, 우리나라 포스터에 삽입 된 문구,
[영화의 한계를 뛰어 넘다]

이미, 전작에서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하는 그 화려한 변신과정 외에 뭐가 더 있단 말이야?

라는 기대를 가지며 두근두근 하게 만들어 주기 충분했다.
그래서 인지,
영화는 시작 부터,

화려하게 디셉티콘과 트랜스포머 팀의 싸움을 그려내며, 많은 시각적 즐거움을 주기 시작한다.

2년 이란 시간, 트랜스포머 팀의 역할, 남은 오토봇들의 활약을 그려내기 위해 필요한 에피소드 였지만,
영화 전체의 스토리를 위해서는 과감히 시간을 줄이는 편집을 했어야 옳았던 것이 아닌가 싶다.

전편에서는, 비교적 단순한 스토리와 적군과 아군의 적절한 로봇 비율을 통해, 등장하는 로봇들을 비교적
하나하나 알아갈 수 있었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너무 많은 로봇(특히 적군),
두 가지 큰 스토리가(결국 한가지에서 발생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크게는 둘로 볼 수 있다)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결국엔 영화를 만든 사람도 감당할 수 없었는지,
영화의 후반부로 갈 수록 이야기가 급하게 마무리 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게 하였다.

덕분에, 적군에 대한 위협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고, 최종 보스격인 디셉티콘의 비밀리더와,
지구를 위협할 기계 역시 허무하게 사라지고 만다. (이럴걸 왜 고생했나요... 싶은?)

기사로 나왔던 영화 평 중에 하나가, 우리 주변의 차나 가전제품이 변한다는 두근거림에서, 이집트로 쌩뚱맞게 스케일이 옮겨져, 그 스토리의 재미가 반감 되었다는 것이 있었는데,

스토리 배경의 문제 보다는, 스토리 자체가 너무 많은 이야기를 풀어내려고 했던 것이, 가장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크게는 두개 에피소드로 치면 여러개)
그리고, 오토봇이든, 디셉티콘이든, 어느쪽 하나에 정을 붙이기도 전에 너무 많은 로봇이 등장하는 것이,
재미 반감의 가장 큰 이유 라고 생각한다.
두번이나 반복해서 말할 만큼, 다양한 로봇의 등장에 눈은 즐겁지만 다소 산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영화 트랜스포머]
스토리가 다소 산만하고,
약간은 앞 뒤가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트랜스포머는 한 편의 오락영화로 우리에게 충분히 재미를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물론 스타트렉은 따라올 수 없지만...ㅋ)
옵티머스 프라임과, 트랜스포머 팀의 화려한 액션활극 (안녕하세요, 캡틴 르녹스)
이번에는, 오토봇들의 정말 화려한 액션을 볼 수 있다. 거의 중국 무협지 수준을, 로봇들이 재현.

귀여운 오토봇들의 귀환, 범블비의 능청 연기, 산만하지만 재미있는 GM대우의 트윈스들(GM이니 대우는 아니다 뭐 이런건 차치하고서라도 전 마냥 좋았습니다.)
예전에 영화 이탈리안잡 에서 미니쿠퍼가 등장한 후로, 쿠퍼에 대한 직간접 홍보가 꽤 많이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GM의 트윈스들도 영화에서 꽤 등장했기 때문에, 경차여도 준 쿠퍼 급 까지는, 조금 이미지가 신장되지 않을까 기대 된다는..


델타 7(맞나?)의 시몬스 요원, (전작의 밉상 이미지에서 벗어나, 푼수기 있지만 한 몫하는 조연역할을 톡톡히 했다.)

대박 닷컴의 찌질이 룸메이트 리오(그래 리오 네가 수고가 많다~)

진정 85년 생이란 말인가...또 한명의 섹시 베베 앨리스(사실 이름은 잘 기억 못하실 거고, 아쉽게도, 이 분은 이번 편 까지만, 뭐, 혹시라도 또 등장 하실 수도 있지만)

이와 같이, 사람과 로봇의 주, 조연들의 연기가 톡톡히 녹아 들어가 지루함 없이 보기엔 충분한 영화다.
(특히, 리오와, 스미스요원 콤비는 영화의 무거운 기류를 가볍게 만드는데 톡톡한 공을 세운다는)

마치 이번이 마지막인 것 처럼, 총 물량공세를 펼쳤지만,
아직도 살아있는 디셉티콘 덕분에, 3편이 또 나온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시키고 끝나는 트랜스포머,
과연 다음번 스토리는 무엇일지, 또 어떤 즐거움을 줄 것인지.


디셉티콘들은 하나같이 다 구분하기 어려운 외모였지만,
동물을 본떠 만든 디셉티콘 들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사마귀형, 모기형, 넌 퓨마형인가...

이 리뷰의 결론은, 여유가 된다면 한번 직접 보시고 판단해도 괜찮을 영화라는 것.

이 외에도, 7월에 속속 등장할 한국 영화들 역시 기대가 된다,
특히 차우라던가, 또 차우라던가, 그러니까 차우라던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관람한 덕분에 차우에 세뇌된 것 같다는...지금 인터넷에 이슈가 되고 있는 괴물 논란 역시 차우의 밑밥은 아닐런지, (너무 앞섰나?))

Posted by Tomatoto
원작이 있는 영화 앤티크, 그 원작이 무려 [서양골동양과자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재벌 2세, 마성의 게이, 비운의 천재 복서, 어리버리 경호원


원작은 소프트 하지만 분명히 동성애 코드가 들어가 있는 작품이다.
게다가 상큼 발칙한 영화 예고편은 이 영화가 철저히 동성애 코드를 그리고 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원작에 대한 사전지식이 있는 누구나 + 영화 홍보를 본 사람들은 누구나

앤티크 = 여자 없는 커피프린스, 혹은 꽃미남 네 남자의 연애물
정도로 영화를 기대하고 있었을 것이다. (아님 말고...)
적어도 나는 이 범주에 해당하는 사람이었다.

동성애 코드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선 안구정화가 되는 4인의 꽃남자를 볼 수 있다! 라는 다소 불순한 의도로(?)
영화를 감상하기로 했다. (요새 사는게 좀 많이 팍팍해서...)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본 영화는 꽃남자 4명의 발칙한 연애담이 아니었다.
발칙한 연애담은 미끼였고, 그 안에는 사랑과 삶에 대한 고민이 녹아있었다.
뮤지컬 같은 빠른 구성과 밝은 화면 톤 장난스러운 편집에 그 무게감을 한층 털어냈지만,

분명히 이 영화에는 원작에는 없는(혹은 수록되지 않았을) 굵은 무엇인가가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앤티크는 더 이상 만화속 상상의 이야기가 아니다,
                                                                          특별한, 혹은 부적응자들의 이야기도 아니다.

당신도 나도 모두가 격고 있는 사람의, 사랑의 이야기다.

등장인물에 대한 정보는 되도록 적게, 경쾌하게, 그러나 핵심은 드러나게.

영화는 비교적 등장 인물 4인의 관계와 주요 에피소드들을 원작과 비슷하게 재현하고 있다.
http://blog.naver.com/antique2008

이 밖에도, 쟝의 등장, 기범과의 조우, 어리버리한 보디가드 수영까지.
원작의 인물들은 스크린 속에서 살아나 움직이고 말을 한다.

그렇지만 만화가 총 4권의 분량, 또 일본드라마가 총 8회 이상(?)의 분량을 갖고
각 에피소드와 인물의 관계를 세세히 풀어냈다면,

영화는 몇몇의 에피소드 들은 작은 사건으로, 또 큰 맥이 될 수 있는 에피소드들은
갈등요소 및 스토리를 풀어가는 궁금증 유발 요소로 남겨.

영화에 스피디 함과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

원작을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다소 불만스러운(?) 일일지도 모르겠으나,
이러한 선택은 원작에 대한 정보가 없는 그리고 동성애에 대한 일정한 거리감이 있는 사람에게
쉽게 영화를 선택할 수 있는 재미요소 혹은 스토리적 선택 동기 부여가 되었다.
(물론 실상은, 여성 관객이 대다수고, 꽃남을 보러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실재 영화 홍보도 동성애 코드로 되고 있지만, 뚜겅을 열어보면 그 이상이 들어있다.)

이러한 내용 구성에서의 최대의 수혜자는, 수영이고, 최대의 피해자는 기범이다.
수영은 원작보다는 그 과거에 대한 스토리를 풀어주면서 주인공과의 끈끈한 관계에 대한
설득력과 동시에 아련한 모성본능(?) 측은지심을 불러 일으키게 했고
기범은 그의 과거가 다소 빠르게 지나가는 통에 불같은 성격의 지랄 맞은 녀석 정도로 남았다.
(원작에서나 드라마에서는 그가 제법 핵심 축이였는데, 영화에서는 비중이 낮아졌다)

어쨌든 네 남자에 대한 적지만 핵심있는 경쾌한 소개는, 인물에 대한 궁금증 유발과
(사연이 뭐길래? 왜 저 멀쩡한 남자는 게이가 되어야 했니? 등 등)
더불어 스토리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는 장치가 되었다.

극 스릴러 혹은 추리물도 아니지만, 동성애 물도 아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잘 나가던 재벌 2세, 직장인 진혁은 왜? 회사를 때려치우고 케이크 가게를 할까?
객기? 반항? 그렇다고 보기에는 가족들과 그는 사이가 너무 좋다.

사실, 케이크를 전면에 대 놓고 영화를 홍보했기 때문에,
극 초반에 주인공이 갑자기 회사를 때려치우고 케이크 가게를 여는 것이
관객에게 선뜻 이해 되기는 힘들지만,
모두들 필요한 행동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빵회사 사장일 수는 없자나?)

그리고 이 후에 영화는 빠르게 나머지 등장인물을 등장시키고 에피소드들을 경쾌하게
풀어 내기 때문에, 관객들은 극 초반에 느낀 석연치 않음을 잊고 정신없이 영화를 감상한다.

케이크에 정신이 팔리거나, 꽃남자들에게 눈을 빼앗기거나, 나머지 등장인물들이 주는
소소한 웃음에 같이 웃거나 하면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상 손님의 절정을 보여주는 어머님! 단지 진상이기만 한걸까요?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얼핏 보면 험악해 보이지만, 저 맑은 눈을 보세요. 저 사람은 무슨 사연이 있을까요?

그러나 영화 중반부 쯤, 앤티크가 안정을 찾아가면서
극의 흐름은 오히려 불안정하게 흘러간다.

저 사람은 왜? 무슨 관계일까? 왜 케이크 가게를 하는거지?
라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면서
그 궁금증이 셜록홈즈의 추리소설을 읽을 때 처럼 너무 너무 궁금하고
예상하지 못할 정도의 것은 아닌 어느 정도 추측은 가능한 것이지만
이 것이 도대체 어떻게 풀어 질 것인지,
주인공은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인지.

코믹하면서도 묘한 그리고 정체를 감추고 있는 미스테리한 스토리에
관객은 충분히 흥미를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스토리와 후반부의 나름의 반전적 장치까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 스릴러, 추리물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기는 힘들다.

영화의 홍보에 있어서도, 영화를 선택함에 있어서도
이 영화의 포인트는 [동성애] 이기 때문이다.

동성애라는 코드 속에 미스테리함을 적절하게 녹여냈기 때문에
미스테리 스토리 속에 동성애를 적절하게 녹여냈기 때문에

앤티크의 수상하고도 묘한 스토리가 완성된 것이 아닐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 마성의 게이에요. 아니에요. 당신같은 사람이 게이라면 국가적 손실...

만약 마성의 게이 선우가 주인공으로 전면 등장했다면,
이 영화는 질펀한 동성애물이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선우는 단지 주인공의 조력자 혹은 예비연인(?)으로
영화의 전체적인 동성애 코드를 담당하고 있을 뿐이다.

물론 그를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도 영화 후반부에서 함께 정신없이 풀어지고는 있지만,
선우의 이야기는 큰 에피소드라면 진혁의 이야기는 큰 흐름이다.

진혁의 과거, 진혁이 케이크 가게를 연 이유. 그 흐름을 따라간다면,
영화에서 불편한 동성애 코드만 읽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 영화를 택함에 있어  [동성애 ] 코드가 중요하게 작용하겠지만
영화  내부에는  동성애 , 그 이상이 들어있다.

사랑은 무엇일까? 답 없는 사랑에 대한 고민이다. 그리고 용기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메리 크리스마스, 나도 거기 끼고 싶네염...훌쩍...ㅜ

결국 이 영화가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일까?
한 남자의 트라우마 극복기?

그 보다는 인생의 완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사랑을 얻기 위한 과정은 아니었을까?

누군가가 동성애에 빠지게 된 이유, 그리고 누군가는 여성을 너무 좋아하게 된 이유,
어리버리하게 동성을 사랑하게 된 남자, 그저 권투가 삶의 전부였고, 단 것을 사랑하는 남자.

뭐 특이할지도 모르지만, 결국 이들은 사랑을 하는 살아 있는 사람들이다.

조금 형식은 다르지만, 과정은 틀리지만 사랑하는 이유는 같지 않을까?

그리고 형식이 다르고 틀린 사랑은 꼭 동성애 뿐일까?
불륜, 삼각관계, 사랑과 우정사이 등 등
누군가를 힘들고 아프게 하는 사랑은 모두 틀린 사랑 아닐까?

세상에 마냥 좋기만 하고 쉬운 사랑이 있기는 한걸까?
 
정답인 사랑이, 바른 사랑이, 사랑의 정석이, 메뉴얼이 있기는 한걸까?

혹시 짝사랑을 하고 있다거나, 사랑을 참고 있지는 않는가?

조건, 사정, 기준, 이상, 주변 보이지 않는 압박으로 인해 자신의 마음을 속이고
적당히 타협하며 사랑하고 있지는 않는가?

그렇다면 우리 이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을
그리고 우리와 다르게 사랑하는 사람들을 너무 비난하지 말자.

어쩌면, 이들은 저마다 사연이 있는,
자신의 감정에 충실할 뿐인. 용기있는 사람들 일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자신이 믿는 것을 당당히 행할 수 있는 용기가, 이게 사랑이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용기가.

당신에게는 있는가?

나는 아직 없어서, 영화 속의 감정에 충실한 이들이 상당히 부러웠다.
 
그것이 어떤 형태의 사랑이든,
어떤 형태의 삶이든 당당하게 밝히고 그것을 살아가는 용기
나는 영화에서 그것을 읽었고,
그렇기에 이 영화를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 볼 수 있었다.

스토리를 풀어냄에 있어서 케이크가 왜 필요 했는지, 오페라가 왜 나오는지,
영화의 시작과 끝 부분 즈음에 케이크에 대한 담론을 주목하길 바란다.

당신은 왜 기쁜 날, 축하하는 날에 케이크를 달콤한 것을 먹는가?

이 영화를 보고 어떤것을 얻어가는지는 당신의 선택,
단지 겉에 포장된 것처럼 동성애 코드만이 질펀한 영화는 아닌,
우리 사람의 이야기가 녹아 있는 결국은 사람의 이야기 임을
게다가 제법 화면 구성도 스토리도 쓸만한 이야기 였음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서 이 리뷰를 작성해 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국 다시한번 이 리뷰를 쓰게 된 이유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블로깅 하기가, 제가 지금 배우고 있는 프래그머티스트 라는 곳의 과제였습니다.

2. 별다른 재주가 없는 제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영화 리뷰 였습니다.

3. 작정하고 보러 간 것은 아니지만, 마침 보러 간 영화가 앤티크였고, 제가 기대한(동성애적 연애 코드가 팽배한)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남성분들은 다소 불편하실지도 모르겠지만(저도 남남의 키스신은 적응이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여자친구분이 조르시면 한번 가서 보셔도 될 듯 합니다. 하지만...새로운 성적취향에 눈을 뜨신다면...좀 슬픈 이야기가 되겠군요.

*첫 정식 블로깅이라 어색하고 구색도 안 맞고, 무슨 말을 쓰는지도 저도 잘 모르겠지만,
악플은 지양하고 그냥 즐겨주세요. ^^

Posted by Tomatoto
이전버튼 1 이전버튼

티스토리 툴바